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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그룹 매니지먼트 분석 - 새로운 팬덤 볼께요

by 동네슈퍼맨사 2020.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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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변화는 특정 에이전트(agent)에 의해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사회구조에 의해 생긴 현상 또는 변화로 인해 발생합니다. BTS의 글로벌 팬덤은 K-POP의 글로벌 문화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세계 각지에서 일어나는 사회적, 문화적 변화의 흐름을 접하면서 호응했기 때문입니다. 현지화를 하기 위해서는, 현지인의 문화 취향, 문화 경험에 대한 이해와 참가 기회의 전달이 중요합니다. K-POP의 현지화는 단기적인 유행이 아니라 현지인들이 좋아하는 K-POP의 특징과 현지 K-POP 사용자들의 문화코드가 만나 K-POP과 관련 콘텐츠를 재창조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글로벌 문화 콘텐츠 시장의 중심인 미국에서 케이팝은 경험과 감정의 공유를 통한 공감대 형성이 부족하여 마니아적인 음악 콘텐츠로 인식되었습니다. K-POP의 현지화를 위해 진출한 국가의 언어를 구사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면, 전 세계가 꽉 찬 디지털 네트워크로 연결된 시대에는 대중음악 소비자의 문화적 취향과 문화향유의 실천적 행위를 이해하고 K-POP의 세계화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BTS에 대한 서구 문화 콘텐츠 선진국의 환대와 인정은 진정한 의미가 깊고, 글로벌 아미들의 다층적이고 다방향적 네트워크는 BTS의 잠재력을 높입니다.BTS의 성장은 K-POP의 지속적인 발전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국내외 시장에서 BTS의 성공 요인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BTS 이후에 K-POP은 어떤 방향을 가질지에 대해 고민해야 합니다. BTS는 분명 K-POP 산업에서 싸이를 대체할 인물을 찾지 못한 시기에 새로운 성공 요인을 제시한 K-POP 아티스트입니다. 이 점에 있어서는 아이돌 중심의 K-POP에 관심이 없는 국내 일반인들도 '빌보드 뮤직 어워드'라는 BTS를 어느 정도 납득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빌보드 뮤직 어워드는 싸이의 수상에 따라 더 이상 접근하지 못하는 대상은 아니지만 여전히 등극하기 어려운 세계 대중문화의 중심지이기 때문입니다. BTS는 그동안 K-POP 아티스트들이 쌓아온 K-POP만의 문법을 잘 지키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부르고 한국의 전통적인 요소를 과감하게 시도하는 도전정신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지지하는 아미와 촘촘히 소통한 점도 이들의 성공요인입니다. BTS가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음악, 춤, 연기, 외모와 연예인의 일 등 다양한 매력적 요소를 아우르는 종합예술적인 케이팝이 한류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또한 세계 속에서 K-POP의 브랜드 파워는 높아져 이제 K-POP이 한국 혼종문화적 특성이 강한 콘텐츠가 아닌 세계 대중문화의 한 장르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다면 케이팝의 발전을 위해서는 어떤 요인이 개선·보완되어야 할까요?


'구루 로코 루하(glocalization)'은 세계화(globalization)과 로컬화(localization)의 합성어로 1980년대의 비즈니스 분야에서 글로벌 상품의 현지화 마케팅론에서 처음 언급됐다고 하프니습니다. (예: 대다수의 지역에 진출한 맥도날드의 현지 메뉴). 세계화는 보편적 특성(세계)과 지역적 특성(지역)의 교차를 통해 끊임없이 생성되는 변화와 적응의 과정으로 문화적 혼종성(cultural hybridity)보다 창조적, 역동적 개념입니다. 세계화는 지역의 문화적 리터러시나 참여도라는 독자적인 역량과 다방면에서 지역간의 커뮤니케이션과 교류를 통한 '새로운 공동체간의 수평적 관계 형성'을 포함하고 있다고 합니다. 네트워크의 근접성으로 이어진 초국가적 네트워크로 글로벌 문화의 초국적 수용이 촉진되고 문화권간의 교류와 확인이 증진됩니다. 이 과정에서 형성된 초국적 문화공동체에 의해 형성된 문화공감은 경제적 이익에 머무르지 않고 사회적 자본의 증진, 창조적 문화콘텐츠 개발에 영향을 미칩니다. 현대성과 일상성이 '공감'이라는 특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환경에서 로컬과의 차이를 없애고 문화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문화간의 의사소통은 '이문화권 사람들간의 의사소통'을 의미하며, 거시적으로는 문화와 문화 사이에 일어나는 문화접촉, 문화공개, 문화전파, 문화이식 등의 과정입니다. 미시적으로는 언어, 가치관, 관습 등이 다른 개인이 어떤 과정을 통해 접촉하고 의미를 공유하며 확인하는 과정인지에 초점을 두지만, 다시 말해 문화간 의사소통은 다른 문화권 사람들이 상호작용을 통해 다른 차이에서 오는 문화를 인지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문화적 갈등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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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은 글로벌 문화의 형성 및 초국적 수용 과정에서 글로벌 문화는 글로벌 문화를 지역의 특수성에 맞게 창조적으로 재해석하고 세계적으로 다시 보편화시키고 이 과정에서 지역의 성장은 전 지구적인 사회적 관 계와 상호 작용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하프니습니다. 지역공동체는 로컬리티가 다양한 방법으로 실현되는, 실제로 존재하는 사회적 형태라고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글로컬화 과정에서 문화상품은 '지역적으로나 세계적으로나 시대의 변화에 맞게 창의적으로 작품성이 변해야 한다', 이러한 문화상품의 지속적인 융합은 다양성으로 이어집니다. 이러한 문화적 변동에는 새로운 사회의 변화와 특징이 나타납니다. 한류와 같은 글로컬 문화는 글로벌 문화의 영향을 넘어 지역의 특수성을 창조적으로 재해석하고 이를 보편화시키는 문화입니다. ​


글로벌 문화로서 K-POP이 확산되면서 K-POP의 수용 요인에는 지역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예를 들어 동남아 지역에서는 K-POP의 수용이 문화적 소비를 넘어 K-POP의 산업화 모델을 적용한 경제적 문화적 발전을 위한 콘텐츠 개발로 확대됩니다. 비록 케이팝의 리듬은 서구의 팝 음악에서 영향을 받았지만 한국만의 창의력과 스타일로 변용을 거쳐 케이팝으로 거듭났다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케이팝은 화려한 퍼포먼스, 외모, 보컬 실력을 갖춘 아티스트와 그들의 퍼포먼스를 극대화하는 뮤직비디오의 영상미, 그리고 그 결합이 '우수한 음악'의 이미지로 인식되면서 글로벌 팬들에게 인정받고 있습니다.이처럼국제사회에서한류의경제적문화적영향력이높아지면서국가의문화정체성과경쟁력을위한발전모델로서한류를인식할필요성이높아지고있다고합니다.


K-POP의 질적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을 발전시키고, K-POP 음악 이야기뿐만 아니라 이야기 전달 방법에 있어서 새로운 시도가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세대별, 성별, 지역별, 문화적 다양성을 연구할 수 있는 스토리 개발과 기획력이 필요합니다. K-Pop에 대한 2차 콘텐츠를 생산하는 등 K-Pop실연자와 햐은유쟈 간의 연계를 위한 콘텐츠 활용의 다변화 전략 분석도 쥬은요하프니우프니다. 긍정적인 전망을 가진 전문가는 BTS를 능가하는 아이돌이 등장할 것이라고도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국내 시장의 K-POP 향유자를 확인하고 지속적으로 K-POP의 해외시장 수출을 위해서는 획일적이지 않은 아티스트를 발굴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아티스트는 노래와 춤 솜씨, 또는 탤런트의 일적인 면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가지고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도 필요합니다.BTS의 세계관에 기반한 스토리텔링 전략은 NTB, 이달의 소녀 등 신인 아이돌 그룹도 이미 활용하고 있으며, 그들은 한국이 아닌 해외시장을 먼저 공략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K-POP 가수들 간의 경쟁 의식과는 별개로 해외 K-POP 팬들은 여러 K-POP 아이돌 그룹을 동시에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합니다. BTS의 아미 팬덤은 예외적인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의 해외 케이팝 팬들은 BTS를 좋아하고 몬탈렌트 엑스와 세븐틴을 지지하기도 합니다. BTS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인기는 다른 기획사의 아티스트들에게 후광효과를 주고 있다고 합니다. BTS의 인기 요인 중 하나가 전화에 자신들의 일상을 공유하는 것이었는데, 앞으로 모든 K-POP 아이돌 그룹이 팬들과 일상을 공유할 수는 없을 겁니다. 탤런트와 팬들의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불균형이 생겼을 때 탤런트가 사생활을 보호받을 권리는 지켜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


최근 문화콘텐츠 산업분야에서 세대간, 지역간, 성별간 차이와 지역적 문화간 차이를 극복할 수 있는 콘텐츠의 주제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오늘의 팬들은 저와 크게 다를 바 없는 친한 스타들의 모습에 공감합니다. 스타들도 신비주의를 벗어나 개인 홈페이지나 트위터 등을 통해 팬들과 거리를 좁힘으로써 일상의 소소한 모습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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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의 글로벌화 커뮤니케이션의 흐름에서 홍 존슨의 결과 글로벌 문화가 탄생하고 다시 전파되고, 다른 문화와 지속적으로 홍 죠은화을 시도하는 것과 개방 수용 글로벌 문화와 정을 강조했습니다. 민간 영역의 팬덤은 매개자로서 문화 콘텐츠 시장에서 다방향, 양방향으로 소통하고 있습니다. 아미 사례를 통해 팬들 간의 연대가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을 지속하는 원동력이 되겠습니다. 한류 콘텐츠가 창작자와 공유자 간의 말하기-공유-협력-듣기 소통 과정을 주시할 것을 제안합니다. 한류 콘텐츠 창작자와 향유자 간의 소통 과정을 반복해 콘텐츠가 가져다주는 경험과 미화를 심화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접촉의 빈도와 이해의 정도는 위의 의사소통 과정이 자유롭게 상호작용을 할 때 상승하여 공감의 단계에 이를 것입니다.


BTS를 기획한 방시혁 PD는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의 특성을 파악하여 이들과 BTS간의 카카오톡을 활성화 시켰습니다. BTS 멤버들도 비교적 자율적인 시스템을 통해 창의적인 아티스트로 육성했는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BTS가 대중과 가치를 공유하고 공감할 수 있는 관계를 형성했다는 점입니다. ​ 현재 전 세계에서 10대와 20대 초반은 'for me'마케팅의 세대에게 개인의 자그마한 행복이 중요한 세대에서 유명 묘은엥토테이노보다는 평범한 임프 룰옹소(Influencer)와의 소통을 신뢰하고 즐기는 세대 이프니우프니다. 특히 여성은 젠더의 불평등에 민감한 세대로, 이것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표출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밀레 니얼 세대인 2030세대의 미디어 이용은 한류의 세계화의 트렌드를 주도했으며,"최근 한류는 초기 한류와는 달리 소셜 미디어의 진화에 의해서 순수하지 않았다(impure)문화적 형식으로 급속히 퍼지고 있다고 하프니우프니다. ​


BTS는 이런 흐름을 파악하고 'Who AmI'라는 넥스트 키워드를 줄 수 있는 철학적 통찰력을 가진 아이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Z세대는 자신과 타인의 수평적 관계를 중요시하며 자유롭게 개인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타인과 연대해 나갈 것입니다. FGI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Z세대는 나 자신을 표현한다는 것과 내가 사랑하는 것의 차이를 알고 내가 누구인가를 염두에 두고 다른 사람에 의해 유행에 쫓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K-Pop아티스트나 제작자는 글로벌 문화 트렌드에 민감 하지만, 향후 시장성을 예측하기 위해서 제작자들은 10,20대 작가의 특성과 또래 집단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기존 콘텐츠, 미디어 시장과는 다른 메시지와 유통 채널의 인프라 변화를 감지하고 이를 문화 콘텐츠 산업에 반영할 필요가 있습니다.


해외 한류문화 콘텐츠 공유자들은 종합 엔터테인먼트 패키지(total entertainment package)인 케이팝에 매력을 느낍니다. 해외 한류 팬들에게는 K-POP 아이돌의 춤에서부터 노래 실력, 그리고 세련된 외모와 엔터테이너일이 K-POP 아이돌의 충족 조건만큼이나 다양합니다. 케이팝 아이돌 그룹은 글로벌화의 영향으로 외국 국적의 멤버를 영입해 다국적 양상을 띠었습니다. 언어적, 문화적 요인을 더한 구성은 해외진출 시 진입장벽이 낮아 친밀감 형성에 유리했다고 합니다. 케이팝아이돌그룹은콘서트나팬사인회등해외에서팬들과대면할기회가많기때문에다문화를확인할수있는소양이중요합니다. 몇 년 전 한 남성 아이돌 그룹의 이문화에 대한 오만하고 경솔한 행동은 한국의 이미지까지 손상시킬 정도로 파장이 컸다고 합니다 한국인까지 변명할 수 없는 몰상식한 언동은 한류의 비경제적 효과를 크게 줄였습니다. 케이팝을 비롯한 한류 문화 콘텐츠 제작자들은 해외 팬들이 케이팝에 무엇을 원하는지 고민해야 합니다. 이들은 이미 K-POP 아티스트에 대한 기대도 높아졌고, 팬들의 문화적 가치관과 태도 등도 변모하고 있다고 합니다. 케이팝 아이돌 그룹이 점차 자체 제작이 가능한 아티스트적 성향을 띠고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K-POP 아이돌 그룹이 아티스트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문화적 다양성을 경험할 기회를 늘려 창작 수준을 높이고 다양한 팬들과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젠더, 세대, 종교 등이 문화적 다양성에 대해 인식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아이돌 그룹을 대상으로 역사 교육 등 문화 관련 프로그램을 교육했는데, 이제는 아티스트들이 문화적 다양성을 확인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아이돌 멤버 간의 경쟁심도 치열합니다. 이들의 심리적 상태를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필요합니다. 최근 'BTS 브레인 연구소'라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심리학적, 뇌과학적 원리로 BTS 콘텐츠 분석을 시작한 전문가는 뇌과학 프로그램을 엔터테인먼트 산업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의 답을 인용하여 뇌과학 프로그램 개발의 필요성을 제언하고자 합니다. ​


팬덤의 성격은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커뮤니케이션 패러다임에 따라 참여를 강조하고 블로그에서 끊임없이 공유(sharing)하며 관계(relation ship)를 맺고 있습니다.본 연구에서 살펴본 아미들의 경우에는 팬덤의 참여가 보다 더 연예인과 수평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함께 콘텐츠를 만들고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미들은 전체적으로 변화하는 세대의 문화가 강력하고 진정으로 성을 가지고 표출되었고, 향후 케이팝 산업이 접할 수 있는 새로운 팬덤의 성향을 제시했다고 합니다. 향후 케이팝의 발전을 위해 팬덤에 대한 폭넓은 시선과 지원을 고려해야 합니다. 케이팝 팬들은 자기만족 외에도 한류를 매개로 공동체를 형성합니다. 팬들의 자발적인 한류 연예인에 대한 애정 표현 및 소통 수단을 통해 공감을 얻고, 이는 팬 크리에이터의 정체성으로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필리핀 K-POP 팬클럽 공동체 Phillippines K-POP Conventions Inc.에서 표출되는 커버댄스나 코스프레 같은 프로그램은 현지의 동성애적 청소년이 자신의 외모와 재능을 과시하기 위해 참가하고 이들 중 몇 명은 한류 연예인과 비슷한 외모를 통해 유명인이 됩니다. 이러한 경우 케이팝 커버댄스와 한류 연예인의 코스프레는 일상생활에서 편견과 선입견에 갇힌 동성애 성향을 가진 청소년 및 성인에게 쉽게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하고 비동성애 성향 또래와 어울릴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따라서 K-POP 팬들의 다양한 하위 문화적 콘텐츠의 생산과 문화 다양성, 실천적 의미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팬클럽 관련 지원 중 KOFICE가 국외 한류 팬클럽 활동을 지원한 사례는 한류문화 콘텐츠 공유자 간 접촉을 늘리고 공통된 경험을 만드는 기회가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합니다. 재외 한국문화원도 현지의 K-POP 팬클럽 활동을 지원하고 있지만, 현지 팬클럽을 통해 한국 문화를 홍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국가 브랜딩을 위한 목적 외에도 향후 온/오프라인에서 K-POP 팬클럽 간 교류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창구가 필요합니다. 언어적, 문화적 차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오해와 갈등 방지를 위한 창구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한국 문화 홍보 외에도 국내외 K-POP 팬클럽 간의 체험 확대와 공감대 형성을 위한 지원도 준비해야 합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대학생들이 K-POP을 계기로 만나면서 K-POP과 그 팬덤은 예루살렘에서 문화적 매체로 작지만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냈습니다. 한번도 유대인과 얘기를 나눠보지 못한 팔레 연예인의 학생이 K-POP 유튜브에 참여하여 유대인들과 K-POP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고, 이 과정에서 팔레 연예인과 유대인들은 서로 공통된 생각과 문화적인 취향을 가지고 있음을 느끼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이들은 정치적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대학의 케이팝 유튜브를 매개로 교류할 기회를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는 향후 팬덤을 계기로 한류 팬들이 문화적 취향과 경험을 공유하고 초국적 문화공동체를 형성하는 본보기가 될 것입니다. ​


해외 팬들에 따르면 한류 문화 콘텐츠에 대한 자세한 정보 외에도 일반적인 내용에서도 번역이 미비하거나 잘못된 내용이 될 수 있습니다. 한류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이러한 한류 문화 컨텐츠의 수요자들이 한국 아티스트와 새로운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야 합니다. 한류의 태동부터 현재까지 한류 팬들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콘텐츠가 확산됩니다. 팬덤은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는 공동체이자 다른 문화를 연결하는 매체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한류 문화 콘텐츠 제작자는 팬들의 참여를 촉진시켜야 합니다. 물론 BTS와 아미 사례처럼 팬들의 참여 장려와 연예인과 팬 간의 수평적 연대 형성은 특히 어렵습니다. 팬들의 참여가 다방면으로 활발해지면 문화콘텐츠 제작자에게는 콘텐츠 창작이나 매니지먼트 차원에서 양면의 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팬덤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아직 지역마다 한류 관련 정보의 전달에 차이가 커 이는 한류의 발전 가능성을 저해합니다. 앞으로 세계인이 한국 콘텐츠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번역가, 에이전트 등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문자'와 '채널'에 대한 지원이 필요합니다.


한류 문화 콘텐츠 산업에서 일어나는 불공정 풍토도 없앨 수 있어야 합니다. ​ 불평등하게 민감한 세대는 공연 티켓을 구하기 어렵더라도 4~5배의 웃이익을 요구하는 티켓 리셀로, 암표상, 그리고 연말 시상식에 수상자를 미리 선정한 형태를 띠는 풍토에 더 밍감하프니우프니다. 그들은 더 이상 수동적으로 이해해 주는 수용자가 아닙니다. ​


K-POP 아티스트의 경우 외국에 비해 국내에서 콘서트를 제대로 할 수 있는 공간이 적고 그 장소에서 수용할 수 있는 인원도 적다는 것. 그래서 외국에서 콘서트를 하기 위해서 국내 활동의 일부를 줄이기도 하고, 해외 시장에서 더 많은 활동을 하기도 해요. K-POP 콘서트를 유치하기 위한 공간이 꼭 서울이나 부산 같은 대도시일 필요는 없고, 국내 지방 팬들도 서울보다 지방에서 열리는 콘서트를 관람하고 싶어 합니다."지역마다 수요가 적어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 문화시설을 케이팝과 국악 공연장으로 재생시키고 활성화시켜야 합니다."


뉴미디어의 발달은 세계적으로 한류를 매개로 한 문화공동체 형성을 위한 구조적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기존 행정구역과 국민국가 단위의 사회에서는 혈연 중심의 그룹과 사회가 중심이 되어 있었으나 디지털 시대는 새로운 사회 발전의 동력이 양산되어 현재는 새로운 문화 동체가 세계화라는 시공간적 맥락과 맞물려 사회를 지배하는 형태가 되고 있습니다. ​


대중문화 팬들의 영향력이 가시화되면서 팬덤이라는 개념이 성립되었는데, 팬덤은 "특정 스타나 장르를 선호하는 팬의 공동체를 의미하는 것으로 대중문화 콘텐츠 및 스타를 선택해 팬들이 능동적으로 콘텐츠를 생산하고 확산시키면서 다양한 하위 문화를 창조해 나가는 대중문화의 일반적인 문화현상"이라고 정의되어 있습니다. 대중문화팬에 대한 연구는 대중문화스타와 팬덤(Fandom)현상, 팬의 리터러시능력(Literacy), 하위문화형성, 그리고 팬덤의 미디어활용(TV, 카페블로거, 블로그 등)의 주제가 다수입니다. 대중 문화 팬의 능동적인 문화적 실천은 1990년대부터 주목 받기 시작하며 활발한 팬 커뮤니티(Fan Community)활동을 통해서 팬들 스스로 자신의 정체성이나 스타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표효은하프니우프니다. 이 과정에서 팬들은 '팬과 다른 소비자들이 새로운 콘텐츠의 창작과 순환, 유통에 참여'하면서 대중문화 콘텐츠를 확산하고 재창조하는 동력이 됩니다. 팬덤의 활동은 카페와 같은 미디어의 발전에 따라 오프라인에서 전달 커뮤니티로 확장되었다고 합니다. 전달 커뮤니티는 "카페나 컴퓨터의 통신 네트워크를 개입시켜 공통의 관심사나 문제의식을 가지는 참가자가 자발적으로 모여, 비교적 대등한 입장에서 자율적으로 상호작용을 실시하는 사회적 공간"으로서 참가자 사이에 강한 인연의 "동질성 높은 자원을 축적하는 결속형 사회관계자본(Bonding Social Capital)"과, 이질성으로부터 유대관계는 약하지만 공동 목표를 위해서 "이질성 높은 자원을 보유하는 가교형 사회관계 자본(Bridging Social Capital)"을 형성합니다. 전달 커뮤니티 참여자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커뮤니티 내부 또는 외부에서 새로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태도의 유사성이 높을수록 친구 관계에까지 관계가 발전합니다. 그런 전달 커뮤니티는 블로그의 출현과 함께 지역적인 한계를 넘어 초국적 커뮤니케이션을 발전시키고 있다고 합니다. 소셜 미디어의 이용 동기는 신속성과 지속성, 이용자의 다수성과 다양성, 경제성 혹은 접근성, 친근성과 신뢰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음을 담은 인간적인 커뮤니케이션, 즉 가벼운 일상 이야기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제공함으로써 인간미를 효과적으로 표출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문화적 다양성의 실천을 저해하는 이문화권 사람에 대한 차별적 시선은 인간의 평등이나 권리에 대한 보편적 가치에 기대어 마음을 담는 인간적 소통과 맥락을 함께 하는 것이기 때문에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캠페인을 통해 해결을 시도할 수 있다고 합니다. 소셜미디어를 통한 다문화주의의 재인식이나 다문화가족 및 이주민과의 소통은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으로 소셜미디어를 제시할 수 있는 광범위한 네트워크적 연결과 그러한 연결을 통한 공동체적 결속의 정서인 공감대를 통해 가능해진다고 판단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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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2>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기능(전송)을 크게 5가지로 구분함으로써 정보 검색(expert), 소통(communication), 연결(connection), 콘텐츠 공유(content sharing), 아이덴티티(identity)입실 니우프니다. 이런 5개의 기능은 국내외 K-Pop팬텀의 대표적인 활동과 팬클럽 형성 목적은 크게 K-Pop연예인에 대한 지지(Support), 팬텀의 결합, 연예인의 홍보 및 시장 형성에 나느이프니우프니다. 이러한 팬클럽은 주로 안내로 정보교류를 하고 온/오프라인에서 정기적인 미팅을 개최하며 소통합니다.팬들간의 정보와 콘텐츠 공유를 통한 연결과 커뮤니케이션은 K-POP 연예인을 위한 홍보를 넘어 권리보호 등 대규모 집단적인 움직임을 실현하는 기반이 됩니다. 팬덤은 전송을 통해 시공간적인 제약을 받지 않고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연대감을 갖고 문화적 공동체로 발전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류 수용자 및 팬덤에 대한 연구는 전달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이 주를 이루는데, 이를 통해 보면 얼마 전 한류 팬클럽의 활동은 단순한 소비자·관람자의 역할에서 생산자·참여자의 역할로 변화했다고 합니다. ​


​ Chau(2010)는 유튜브가 이용자들이 소비를 넘어 재생산이 가능한 "프로슈머(Producer+Consumer)"의 활동을 촉진하고 능동적인 참여를 캉쵸하프니우프니다. ​ ​, 유튜브의 이용자들은 콘텐츠 생산 및 네토우우오킨룰 통해서 1)예술적 표현이나 시민 참가나 활동 이용이 한점, ​ 2)개인의 프로젝트를 개시하거나 공유하기 위한 유튜브 사용자들의 강한 지지력, ​ 3)형식적이지 않멩토시프(informal mentorship)​ 4)개인의 참여와 기여의 중요성과 영향력에 대한 확신, ​ 5)사회적 관계 형성)을 하프니우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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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이틀 전 BTS의 사례는 글로벌 문화적 성향이 강한 한류 문화 컨텐츠를 통해 글로벌 주민들과 교류하면서 유동적으로 취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태도를 제시했습니다. BTS와 아미들의 동반자 관계는 기존 대중문화 산업에서 팬들을 수익 창출 요인 혹은 소비자로 대하던 방식의 한계를 지적합니다. 실시간으로 스타와 소통할 수 있는 현재의 팬들은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창출하고 가치관을 공유하고 스타와 팬들을 위한 문화를 실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제 팬덤은 아이돌 스타를 포함한 대중문화 콘텐츠 기획자의 아이디어에 반응하는 범위를 넘어 아이디어를 제안하거나 직접 콘텐츠를 제작해 자신의 스타를 성장시키는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것은 디지털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의 발전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고 합니다. ​ 이 시대의 대중 문화 콘텐츠 주요 소비자 층의 20대부터 40대는 디지털 미디어 이용에 능숙한 디지털 원주민적 특성 외에도 공동체를 향하고 비판적 사고를 기반으로 한 가치관을 공유하고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실천력을 헹사하프니우프니다. 그리고 팬덤에 내재된 저항적 정신 및 능동적 참여 문화는 기존의 서구권 문화가 지배하던 글로벌 문화의 흐름을 한 방향에서 다방향으로 전환시켜 영어권의 문화 콘텐츠만이 세계에서 통용될 수 있다는 인식을 감소시키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어로 완성된 BTS의 음악은 언어의 벽을 넘어 세계 각국의 팬들에게 받아들여지지만, BTS와 전 세계 BTS 팬들은 메시지에 담긴 가치관을 공유하기 위해서입니다. 팬들에게는 더 이상 언어적 차이를 극복하기 어려운 장벽이 아닙니다. BTS의 노래는 영어 외에도 각국의 팬들의 자국 언어로 번역되고 음반을 비롯한 각종 콘텐츠에는 거의 30개의 언어가 된 자막이 생성되고 공유 도에프니우프니다. BTS의 성공 문법을 따라하는 아이돌 그룹도 보이고, 이제 시상식에서는 그들의 대표보다 팬클럽명을 먼저 부르겠다는 태도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K-POP이 진화하기 위해서는 BTS의 커뮤니케이션을 흉내 내기보다는 K-POP 수용자들의 문화적 특성과 유행에 대한 연구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글로벌 트렌드에 능한 K-POP 아티스트 및 제작자도 국내 시장의 취향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의 움직임과 가치관을 확인해야 합니다. 시장성을 예측하기 때문에 제작자들은 10대, 20대의 아티스트들과 팬의 이야기와 노래 듣기가 쥬은요하프니우프니다. 향후한류의방향은이문화간의소통과공감의매개체로서의역할을해야합니다. 국내 문화산업과 한류콘텐츠 제작진은 해외 팬덤들이 '한류를 통해 함께하는 화합하는 문화'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정보발신과 교류를 위한 플랫폼을 확대해야 합니다. 즉,한류를통해수용하는국가내다양한문화집단간의소통과공감이더해져한류를수용하는국가의문화와한국의문화가소통되고,나아가각지역문화간의소통과교류가이루어지는매개체가된다고합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K-POP을 통한 경험 증가와 교류 증가를 들 수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 글로벌 단위의 문화 커뮤니케이션에서 K-POP은 주요 장르로 주목받을수록 위상이 높아지고, 한류의 한 장르가 아니라 글로벌 단위로 K-POP이 세계의 음악 장르로 인식되는 경향도 커질 것입니다. 아직 일부 서구 언론에서 K-POP이냐, BTS-POP이냐 하는 논란은 BTS 진출 전까지 미국 내 K-POP의 가치가 부정적이거나 제한적이었음을 암시합니다. 오히려 K-POP을 오랫동안 연구해온 미국 전문가들은 K-POP이냐 BTS Pop이냐 하는 논란에서 벗어나 BTS-POP을 K-POP이 발전된 최신 버전으로 보고 K-POP이 전체적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토론하고 있다고 합니다. BTS를 주축으로 전 세계에 퍼져 있는 아미 팬덤은 서로의 의견과 경험을 공유하고, 타국 아미들의 모범적인 행동을 지지하며, 자국에서 같은 활동을 전개하기도 합니다.이러한 아미들의 소통과 공유행위는 한류가 어떻게 초국적 문화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는지에 대해 좋은 함의를 전달하고 있으며, 이것이 바로 앞으로의 한류가 지향해야 할 모습임에는 틀림없다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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